씨엔블루 측 “크라잉넛 상대 가처분신청..발언자제 요청”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01 12: 55

밴드 씨엔블루가 크라잉넛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씨엔블루 측 관계자는 1일 오전 OSEN에 “크라잉넛을 상대로 가처분신청을 냈다”며 “크라잉넛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결과가 확실히 나올 때까지 제3자에게 발언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씨엔블루 측은 원만히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처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던 지난 2월에도 소속사 측은 “최근 불거진 씨엔블루 관련 내용에 대해 가슴 깊이 유감의 뜻을 전한다. 이번 일을 교훈삼아 더 이상 이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일이 원만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 차례 유감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앞서 크라잉넛은 지난 2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씨엔블루와 이들의 소속사인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씨엔블루가 지난 2010년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크라잉넛의 곡 '필살 오프사이드(Offside)'를 부른 것과 해당 영상을 일본에 발매하는 DVD에 수록한 것에 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당시 엠넷 측은 지난해 씨엔블루의 방송 출연과 관련해 크라잉넛에게 보상을 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보상 액수를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지만, 지난해 보상을 했다. 씨엔블루가 무대에 섰다보니 씨엔블루에게도 소송이 된 것 같은데, 엠넷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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