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가 2막이 열리는 것을 예고하며 각 인물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되는 ‘상어’ 11회부터 폭풍과 같은 전개를 예고하며 2막의 시작을 알린 ‘상어’가 주요 인물별로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인물별 관전 포인트를 공개,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선 것.
특히 극 중 주인공인 조해우(손예진 분)가 점차 한이수(김남길 분)의 정체를 알아가게 되면서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은 터라 두 사람의 관전 포인트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 한이수, 수면 위로 올라오다
드디어 복수의 칼날을 뽑아 든 한이수는 본격적으로 조상국 회장(이정길 분)과 그의 주변을 흔들어 놓기 시작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 냈다. 지금까지는 물속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한이수의 모습이었다면 11회부터는 수면 위로 올라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우의 아버지인 조의선 사장(김규철 분)에게 자신의 아버지와 같이 누명을 씌워 복수하는 등 그 방법이 예상치 못했던 허를 찌르는 방법들이 많아 더욱 재미있다. 더불어 이 모든 복수를 끝낸 이수가 과연 동생 이현(남보라 분)과 해우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던 복수의 매듭을 지을 수 있을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2. 조해우, 남편 아니면 첫사랑?
한이수가 김준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보이는 해우의 행동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 열심히 쫓아왔던 이수를 선택할 지 아니면 자신을 12년 동안 곁에서 지켜와 준 남편 준영(하석진 분)을 선택할 지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게다가 이수의 복수를 멈추고 그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에 과연 어떤 방법을 통해 이수에게 다가설 지에 대해서도 눈여겨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뿐만 아니라 자신이 그토록 믿고 있었고 존경하고 있었던 할아버지 조상국 회장이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해우의 반응도 지켜보면 더욱 재미있는 중요 관전 포인트이다.
#3. 오준영, 따뜻한 이 남자..변할까?
지금까지는 해우의 곁에서 그를 지켜주고 자신이 일하고 있는 가야호텔에 대해서만 생각을 했지만 앞으로 사건이 벌어지며 해우와 해우의 집안, 또한 자신이 그토록 존경하던 아버지까지 흔들리며 준영 역시 변할 예정.
지난 12년간 이수가 없는 해우 곁을 지키며 따뜻하게 대해준 준영이 과연 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이수가 있고 그런 이수가 살아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4. 장영희(이하늬 분), 이 여자의 정체는?
한이수의 곁에서 그를 도와주는 조력자인 척 하지만 사실 그를 지켜보고 있는 감시자의 역할이기도 한 장영희. 아직까지는 그의 정체가 많이 드러나지 않아 더욱 그의 캐릭터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는 상태다.
요시무라 회장이 가장 믿고 있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자지만 아직은 그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지 않다. 하지만 후반부에서는 그의 진가가 드러날 예정. 혼자 짝사랑 하고 있는 이수를 향한 그의 마음이 과연 변수가 될 지에 대해서도 지켜보면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5. 조상국 회장, 왕국이 무너진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로 지금까지는 자신이 쌓아 온 왕국이 흔들림 없이 유지됐다면 12년 전 어느 날부턴가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하며 점점 더 무너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이수와의 정면 대결이 없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후반부에서는 이 둘의 정면 대결이 예상돼 가장 기대를 모으는 대목.
또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다치게 해서까지 과연 그가 숨기려는 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더욱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무너질 것 같지 않던 단단한 왕국을 갖고 있었던 그가 조금씩 파멸의 길로 접어들며 그 왕국이 무너지는 과정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한편 ‘상어’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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