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브래드 피트가 주연과 제작을 맡은 영화 ‘월드워Z’가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월드워Z'는 지난 6월 30일 하루 동안 35만 123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누적관객수는 319만 1961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0일 개봉했으므로 3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든 시간은 불과 11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전국을 강타한 폭염에 영화관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영화 흥행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월드워Z’가 순항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있다. 바로 3일 개봉 예정인 ‘감시자들’이다.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가 출연한 ‘감시자들’은 범죄 액션 영화 장르로 분류 돼 여름철이라는 계절적 여건과 잘 맞아떨어지고, 시사회 이후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배우들 간 연기 호흡이 좋고 범죄 액션물이라는 장르적 특성대로 여름철에 잘 어울리게 긴장감이 뛰어나다. 이런 이유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에서도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고 폭염이 계속 됨에 따라 히트 영화 2편이 쌍끌이 효과를 보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어느 한 편으로 몰릴 수도 있어 향후 전개가 어떻게 될 지 주목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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