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판 로미오와 줄리엣' 칼과 꽃, 벌써부터 관심집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01 16: 25

[OSEN=이슈팀] '고구려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반기 기대작 '칼과 꽃'에 대한 관심이 방송 직전부터 뜨겁다. 7년만에 브라운관 복귀하는 김옥빈, 엄태웅, 카리스마 중년 연기자인 최민수와 김영철, 씨엔블루의 이정신, 박수진, 온주완까지 출연 인물 한 명 한 명이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KBS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TV 새 수목 드라마 ‘칼과 꽃’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천명' 후속으로 오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칼과 꽃'은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다. 영류왕(김영철 분)과 연개소문(최민수 분)이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그들의 딸과 서자인 무영(김옥빈 분)과 연충(엄태웅 분)이 사랑에 빠지면서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는 줄거리다.
먼저 가장 화제를 모은 이는 주인공인 김옥빈. 7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선택한 '칼과 꽃'에서 그는 비운의 스파이 무영 역을 맡아 명석한 두뇌와 따뜻한 감수성을 가진 일국의 공주에서 모든 것을 잃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적장의 스파이가 되는 등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옥빈의 출연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포털사이트에서는 1위까지 올라가는 등 1일 오후 내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년 카리스마 대결을 보이는 최민수와 김영철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높다. 고구려를 지키려는 열정이 남달랐던 연개소문과 영류왕을 연기하는 두 배우는 ‘칼과 꽃’을 든든하게 지탱하는 버팀목이자 핵심 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내사랑 서영이'에서 성공적으로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씨엔블루 이정신에 대한 젊은 여성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SNS를 통해 이정신의 연기를 기대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정신은 고구려 최고 검객인 ‘시우’로 등장해 그녀를 그림자처럼 지키며 평생 그녀만을 바라보는 순정파로 분하며, 연개소문의 아들 연충(엄태웅 분)과 무영을 사이에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최근 로이킴과 열애설이 났던 박수진도 제작발표회장 불참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슈가 됐다. 당초 '칼과 꽃'의 제작발표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불거진 열애설과 관련한 심적 부담감 때문에 결국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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