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간 82대의 차량을 바꾼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소개됐다.
서계연 씨는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남편이 고3 때 면허를 딴 후 차를 82대를 바꿨다고 한다. 결혼한 지 6년이 됐는데 그동안 30대를 바꿨다"고 밝혔다.
서계연 씨의 남편은 스쿠프, 엘란트라, 세피아, 콩코드, 포니2, 에쿠스, 체어맨, 엔터프라이즈, 포텐샤, BMW, 벤츠, 렉서스 등 대부분의 차량을 다 타봤다며 "아직 아이는 어려서 모를 것"이라며 자신있어 했다. 이어 "하루만에 바꾼 적도 있다. 나를 담당하는 보험회사 직원이 따로 있다"며 당당해했다.

그는 "이전비는 싼 거는 20~30만 원인데 많게는 200~300만 원 정도 들어갔다. 그래도 내가 차를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덧붙여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나 여태껏 100~150만원으로 생활해왔던 서계연 씨는 남편의 소득이 적게는 500~600만 원, 많게는 2000~3000만 원에 이른다는 말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서계연 씨의 딸은 "나보다 차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매번 신발 털고 타야하고 귀에 봉지 걸고 과자 먹어야 한다. 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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