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2011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26)가 역시 현역 복귀한 한국의 간판스타 김연아(25)와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안도가 지난 4월 딸 아이를 출산, 엄마로서 2014년 소치올림픽에 도전을 선언해 화제이다.
안도는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를 제치고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현역으로 복귀한 두 선수의 소치올림픽 금메달 경쟁이 볼만하게 됐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연아의 우세가 예상된다. 김연아는 복귀하자마자 녹슬지 않은 예전기량을 선보이며 세계선수권서 우승하는 등 이제 체력강화훈련부터 시작하는 안도보다는 우위가 점쳐진다.
안도 미키는 1일 TV 아사히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딸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 언론들은 안도 미키가 오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어머니로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고 일제히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작년 10월 임신을 안 안도는 11월 이벤트 출연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지난 4월 3.35kg의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안도 미키는 자신의 딸을 낳은 데 대해 "여성으로서 행복했다"면서 "귀엽다고 생각한다"고 어머니다운 모습을 보였다.
안도는 딸 아이의 아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관계였다. 연습 뿐 아니라 경기에서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게 해준다. 강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지난 5월 주간지 '프라이데이'에서 동거남으로 보도된 프로 스케이터 난리 야스하루(28)가 안도 미키의 남자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안도 미키는 2004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해 2007년 세계선수권, 2011년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1년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나 최근 김연아, 아사다 마오에 밀리고 여러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휴식을 취해오다 최근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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