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주변 반대 뿌리치고 출산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07.02 07: 48

[OSEN=이슈팀]일본의 피겨 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26)가 주위의 반대를 뿌리치고 출산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안도 미키는 지난 1일 TV 아사히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딸 아이를 낳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지난 해 11월 이벤트 출연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지난 4월 3.35kg의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안도가 임신사실을 알았던 시기는 작넌 10월. 올 가을에 복귀하고 내년 소치 올림픽을 감안하면 출산을 포기할 수도 있었다. 특히 주변에서도 올림픽을 위해 출산을 적극 만류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안도는 어머니가 되기 위해 출산을 감행했다.

안도는 "나는 여자로 태어났다. 여성으로, 한 명의 여자로서 출산을 결단했다"고 말했다. 피겨스타가 아닌 어머니로서 아이를 지킨 것이다. 안도는 출산 직후인 5월 훈련을 재개했고 6월 1일 아이스 쇼로 9개월만에 피겨연기를 보여주며 소치 올림픽에 강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안도는 딸 아이의 아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관계였다. 연습 뿐 아니라 경기에서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게 해준다. 강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본 언론들은 지난 5월 주간지 '프라이데이'에서 동거남으로 보도된 프로 스케이터 난리 야스하루(28)가 안도 미키의 남자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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