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임성한표 생활지식 또 등장했네요..'해독주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7.02 08: 02

임성한 드라마의 하나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생활 지식'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그간 임성한표 드라마에는 임성한 작가가 전하는 생활 정보, 주방 상식들이 깨알 같이 등장해 이목을 끈 바 있다. 그 유명한 '딸기는 칫솔로 씻어야 한다'는 것부터 집에서 손쉽게 식혜 만드는 비법, 비듬을 계란 흰자를 이용해 제거하는 법 등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줬고 검은 깨가 몸에 미치는 영향, 생식과 아침식사의 차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처럼 임성한 작가가 실생활에서 몸소 실행하고 있는 듯한 생활상식이 등장인물의 대사를 통해 항상 등장해왔다. 어떤 때는 극 전개와는 상관없이 꽤 긴 분량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어이없게 만들기도.

이번에는 요즘 유행하는 해독 주스였다.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는 사공(김정도)이 아침에 해독주스를 먹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해독주스는 다이어트, 피부미용 그리고 세포재생을 도와주고 몸에 있는 독소를 빼준다는 야채를 이용한 주스로 몇몇 연예인들이 이를 이용해 다이어트와 건강 회복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유행을 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사공네 식구들이 한 자리 모인 가운데 해독주스가 과연 먹을만한가가 화두에 올랐다. 이에 사공은 "그냥 야채를 씹어먹는 것과 똑같은 효과"라며 해독주스의 특별한 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펼쳤다.
이어 등장한 것은 화두는 독소. 해독주스를 마시면 독소가 배출돼 방귀 냄새가 독하다는 주제를 두고 '그것은 해독주스라 그런 것이 아니다'라는 임성한 작가의 생각이 전달됐다. 이 와중 나타샤(송원근)는 자신이 연극하던 시절 음료수를 유난히 즐겨 먹던 사람이 방귀 냄새가 지독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 부분에서 전문용어까지 등장하며 설명에 힘을 더했다.
이 외에도 소소한 생활 정보를 넘어 삶에 대해 사색하고 '뭔가를' 설파하려는임성한 작가의 대사는 때론 불편하지만 음미해볼 만 하다. 이날 황자몽(김혜은)은 20대 못지 않은 미모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 "뇌를 끊임없이 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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