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 4월 출산에 日 빙상계도 '충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02 08: 17

안도 미키(26)의 충격적인 고백에 일본 빙상연맹도 충격에 빠졌다.
안도 미키는 지난 1일 TV 아사히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딸 아이를 낳았다고 깜짝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해 11월 이벤트 출연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지난 4월 3.35kg의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일본 빙상연맹강화 스태프들은 "전혀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해 이번 시즌 복귀를 목표로 내건 안도는 지난 5월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그러나 누구도 안도가 출산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안도는 지난 6월 1일 아이스쇼 '아트 온 아이스 2013 인 재팬'에서 9개월만에 연기를 선보이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3회전 사르코에 도전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일본 빙상연맹은 일단 안도를 지켜볼 예정이다. 안도는 아직 일본빙상연맹의 강화지정선수가 아니다. 안도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아직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제빙상연맹(ISU)의 기술 미니멈 포인트 획득이 필수다.
한편 안도는 패션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소중한 생명을 내려 주신 것을 알았을 때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 큰 기쁨에 싸였다"며 어머니로서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아기와 안녕하기 싫었다"는 안도는 "이 아이도 가슴을 펼 수 있도록 이번 시즌은 지금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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