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S', LTE-A 지원 가능성 제기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7.02 09: 29

더 빨라진 광대역 LTE에 애플도 동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이폰5S’의 LTE-A 서비스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선 SK 텔레콤 관계자 말을 인용한 보도가 나왔고, 외신들은 비중 있게 ‘아이폰5S’의 LTE-A 지원설을 전하고 있다.
2일(한국시간) 우버기즈모, 테크레이더, 앱어드바이스 등 많은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애플이 ‘아이폰5S’에 LTE-A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발 보도를 인용해 위와 같은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지난 26일 SKT는 세계 최초 LTE-A 상용화를 선언했고,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LTE-A 버전을 출시했다. 그리고 올 8월 7일 뉴욕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LG전자의 ‘옵티머스 G’ 차기작 또한 안투투 벤치마크 테스트 유출을 통해 LTE-A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T가 기발하고도 영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모양이다.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구도를 LTE-A지원 중심으로 삼파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
익명을 요구한 SKT 관계자는 SKT가 애플과 ‘아이폰5S’에 LTE-A 지원에 대해 논의 중임을 전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5S’서 LTE-A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아이폰5S’의 LTE-A 지원을 확신했다.
외신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측은 애플이 삼성전자의 본고장이며 스마트폰 선진 시장인 한국에서의 점유율을 위해 LTE-A를 지원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예측했다.
반면, 한국에서도 국부적이고, 미국에서는 더더욱 생소한 LTE-A를 벌써부터 지원할 리가 없다는 것. 또한 퀄컴은 스냅드래곤 800 개발 당시부터 LTE-A 기술의 원천인 CA(Carrier Aggregation, 주파수집성기술)을 준비했지만 '아이폰5S'에 탑재될 것으로 추측되는 A7 프로세서는 CA기술에 관해 그 동안 알려진 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보도서 인용한 업계 관계자의 말을 따르면 애플은 중국 시장에 침투하기 전에 자사 LTE-A 기술의 가능성을 대한민국 시장에서 시험해 볼 예정이다.
SKT 관계자는 “애플이 퀄컴이 시장을 열어놓은 덕에 시간차 없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SKT에게는 LTE-A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애플에게는 안드로이드 진영에게 빼앗겼던 점유율을 되찾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가을 iOS7을 탑재하고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아이폰5S’는 1일, 애플의 출시 패턴에 따라 9월 20일로 ‘아이폰5S’의 예상 출시날짜가 보도돼 시장 및 업계의 기대를 다시 한번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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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에 적용된 iOS7 예시./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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