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김지훈 감독, 베트남 영화 멘토로 나섰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02 10: 23

배우 한가인과 영화 '타워'의 김지훈 감독이 베트남을 위한 영화 멘토로 나섰다.
CJ CGV 측은 2일 "영화 '타워'와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각각 베트남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지훈 감독과 한가인이 CJ CGV의 글로벌 문화공헌 프로그램 '2013 베트남 호치민 토토의 작업실'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헀다.  
'2013 베트남 호치민 토토의 작업실'은 CJ CGV가 지난 2011년부터 3년 째 진행해 온 글로벌 문화공헌 프로그램으로 사전 콘테스트를 통해 영화 제작에 관심있는 베트남 내 다국적 청소년을 선발,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과 스토리보드 구성, 그리고 촬영, 연기, 편집 등을 통해 자신들만의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이 영화제작의 전 과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 올해는 참가자수가 지난해 42명에서 66명으로 확대됐다는 점에 의의와 특징이 있다.
김지훈 감독과 한가인은 오는 11일 오후 6시(현지시간) 메가스타 파라곤에서 개최할 상영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5분 남짓한 작품 8편을 공개하고, 김지훈 감독과 한가인은 심사위원으로서 우수상을 시상하며 이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김지훈 감독은 "지난해 '2012 중국 북경 토토의 작업실'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의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영화에 대한 꿈으로 가득 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2013 베트남 호치민 토토의 작업실'에도 참여하게 되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한가인은 "다국적 학생들이 서로 어울려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2013 베트남 호치민 토토의 작업실'을 통해 아이들이 영화를 통해 문화 교류와 화합을 이루는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이름에 사용된 ‘토토’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인공 토토를 지칭하는 것으로, 영화관에서
꿈을 키우며 세계적인 감독이 된 토토처럼, '토토의 작업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영화에 대한 꿈을 키워가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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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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