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부상, 리얼 예능프로그램에 ‘부상경계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02 11: 58

[OSEN=이슈팀] 천하장사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녹화도중 부상을 입었다.
이만기는 지난 1일 케이블채널 채널A의 예능프로그램 ‘불멸의 국가대표 시즌2, 이하 불국단2’ 촬영 중 인대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기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배드민턴 편에도 합류해 1차 녹화를 마친 상황이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실제 체험’이 대세다. ‘불국단2’의 경우 전직 국가대표선수들이 출연해 특정 종목에 도전하는 형식이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연예인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각 지역을 돌며 볼링,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동호회와 승부를 겨루는 형식이다. MBC 인기예능 ‘진짜사나이’는 출연자들이 실제 부대에 입대해 현역군인들과 똑같은 훈련을 소화한다.

실제와 똑같은 ‘리얼’을 강조하다보니 출연자들의 부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진짜사나이’에서 김수로는 유격훈련을 소화하다 어깨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또 가수 김범수는 지난 10일 오후 경상북도 김천 실내 수영장에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촬영 중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천하장사’출신 이만기의 부상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방송도 좋지만 너무 무리한 것을 시키는 것이 아니냐”, “요즘 운동을 못하면 방송을 못한다”, “출연자에게 스턴트맨을 요구하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으로 방송사는 출연자들에 대한 안전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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