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19 세계유스배구 美에 패배…조 2위 확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02 12: 39

[OSEN=스포츠부] 19세 이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조 2위로 16강 결선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김영일(대전 중앙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열린 2013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 D조 조별 예선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22, 20-25, 21-25, 25-15, 15-17)으로 졌다.
이로써 완패만 모면해도 세트 득실에서 앞서 2위를 확정, 2승 2패를 기록한 대표팀(승점 7)은 이날 승점 1을 더해 브라질에 이어 D조 2위로 예선을 마쳤다. 이집트(승점 6)와 미국(승점 5)은 3위와 4위로 밀려났다.
대표팀은 1세트를 따내 세트득실 조건을 채워 조 2위를 확정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상대의 짧은 서브에 흔들리더니 급기야 볼 배급마저 고루 이뤄지지 못했다. 2세트 초반 센터 박상준(속초고)의 속공과 좌우 쌍포인 함형진(속초고), 정동근(경기대)의 블로킹에 상대 범실까지 묶어 4연속 득점하며 9-6까지 앞섰다. 하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변변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해 역전을 허용했다.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하며 3세트마저 빼앗긴 대표팀은 4세트에서야 플레이가 살아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정동근은 5세트 동안 블로킹과 서브 득점 2개씩을 쌓아 26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또 박상준이 14득점, 함형진이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대표팀은 3일 하루 휴식을 취한 후 4일 같은 장소에서 C조 3위와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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