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이 2013-2014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1일 배우 한혜진(32)과 결혼식을 올린 기성용은 하루 만에 신부를 뒤로한 채 영국으로 떠났다. 기성용은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오프 시즌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일 인천공항에서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신부 한혜진과 자가용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기성용은 차 안에서 짧게 작별 인사를 한 뒤 출국 수속을 밟았다. 이후 부모님과 점심식사를 가진 뒤 별도의 인터뷰 없이 인천공항을 떠났다.

"새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짧은 한 마디로 각오를 밝힌 기성용은 3일 팀 훈련에 참가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 시티는 지난 시즌을 프리미어리그 9위로 마쳤지만, 2012-2013 캐피털 원 컵 우승팀 자격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만큼 팀 전력을 더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한편 기성용의 신부 한혜진은 이달 말까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힐링캠프' 촬영 등 스케줄을 마무리한 뒤 영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신혼생활을 즐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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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