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성남 일화전에서도 '닥공(닥치고 공격)'을 그대로 펼칠까?
전북은 오는 3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를 치른다. 전북은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의 복귀전이였던 지난 30일 경남과 홈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두고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되며 '닥공'의 부활을 알렸다.
7승 3무 5패(승점 24)를 기록하며 리그 8위서 5위로 도약한 전북은 성남을 제물로 선두권 추격을 위한 연승행진에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연승행진을 위한 공격선봉에는 케빈과 이동국이 나선다.

"강력한 포스트플레이와 함께 2경기 연속 멀티골로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는 연맹의 평을 받으며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MVP에 뽑힌 케빈과 지난 경남전에서 K리그 개인 통산 149·150호 골을 잇달아 터트린 이동국이 성남의 골문을 정조준 한다.
또한 중원에서는"정교하고 강력한 킥과 뒷 공간을 내다보는 패스로 팀 공격을 진두지휘"란 평가를 받으며 15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힌 에닝요와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를 흔드는 레오나르도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승기와 짝을 맞춰 공격 지원에 나선다.
"터프한 수비와 함께 후방에서 정교한 전개플레이로 공격 지원"이란 평가를 받으며 지난경기 2도움과 함께 위클리 베스트 11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윌킨슨은 국가대표 수비수 정인환과 호흡을 맞춰 다시 한번 무실점에 도전한다.
성남과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최강희 감독은 "아직 부족한것이 많다. 팀의 전체적 밸런스도, 조직력도 그렇다.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고쳐가며 전진해 나가겠다"며 "홈에서 패배는 죽음과 같다란 생각으로 홈팬들에게 재미있고, 승리하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승리의 의지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전북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