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헤련, 연출 조수원)의 감초 4인방 윤주상, 김병옥, 김가은, 최성준이 활약하며 드라마에 재미와 웃음을 불어넣고 있다.
신상덕 변호사로 분한 윤주상은 이상이 높고 많은 이들이 존경하는 변호사지만 은근히 속이 좁고, 뒤끝이 긴 인물로 사사건건 이보영과 부딪히며 극에 활기를 더하고 정웅인(민준국 역)의 감방 동기 황달중 역을 맡은 김병옥은 짧은 분량에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다.
박수하(이종석 분)을 짝사랑하는 여고생 고성빈 역의 김가은은 거침없는 매력으로, 이보영과 윤상현이 있는 국선전담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원 최유창 역의 최성준은 코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왔던 윤주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도 이보영과 윤상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 보이지 않게 도와주며 그들에게 힘이 되는 인물로, 후반부로 갈수록 존재감이 더욱 부각 될 예정이다.
김병옥은 면회를 온 윤주상과 대화를 나누면서 하는 빙고 게임은 너무나도 진지해 보는 이들에게 깨알 웃음을 안겨 주고 있다. 최근 영화 '신세계', 드라마 '무정도시' 등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병옥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역시 기존과는 또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친근함을 더하고 있다.
이종석을 짝사랑하는 날라리 여고생 고성빈 역의 김가은은 매사 솔직하고 직설적인 언어로 상대방을 당황하게 하지만 속마음은 여린 캐릭터로 그의 속 시원한 대사들은 보는 이들마저 웃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이보영과 윤상현이 있는 국선전담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원 최유창 역의 최성준은 주변 사람들을 서포터해주는 인물로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잘 조율하며 사무실 분위기를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코믹한 캐릭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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