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현장21' 기자 타부서 발령은 정기인사, SBS 공식입장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02 17: 10

SBS 시사프로그램 '현장21'에서 연예사병 복무 실태를 보도한 김정윤 기자의 타부서 발령에 대한 외압 의혹에 대해 SBS측이 '대규모 정기 인사의 하나일 뿐'이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SBS 측 관계자는 2일 OSEN과의 통화에서 "김정윤 기자가 지난 1일부로 보도제작부에서 정책사회부로 발령난 것이 맞다"며 "늘상 있는 인사다. 이날 30명이 인사발령을 받았고 김정윤 기자는 그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윤 기자가 발령을 받은 것은 '현장21'에 제작인원이 많아 인원조정이 필요했던 것과 동시에 김정윤 기자가 데일리 뉴스에서 오래 떠나있었기 때문에 돌아올 때가 됐다고 판단해 다시 데일리뉴스 팀으로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SBS는 김정윤 기자를 비롯해 '현장21' 취재기자 4명을 보도국 내 부서로 발령냈다. 이에 '현장21' 8명의 취재기자가 보도 및 제작을 맡는다.
김정윤 기자는 연예사병의 군 복무 실태를 담은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을 취재해 지난달 25일 방송했다. 방송에서 김 기자는 몸을 사리지 않고 취재, '제2의 박대기 기자'라고 불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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