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웨딩마치를 울리고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새댁 한혜진이 신혼의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촬영장에 복귀한다.
소속사 관계자가 2일 OSEN에 밝힌 바에 따르면 한혜진은 오는 7일 ‘남자가 사랑할 때’(한동욱 감독)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전라북도 군산 촬영장에 내려간다.
촬영장에서 한혜진은 새댁이 아닌 배우 신분으로 본업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자가 사랑할 때’는 촬영 막바지 단계로, 한혜진의 결혼식을 위해 약 1주일간 휴가가 주어진 상태. 여주인공이 촬영장에 복귀하는 만큼 막바지 촬영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팀은 한혜진의 결혼에 앞서 케이크를 동원해 깜짝 파티를 마련해주는 등 입을 모아 한 목소리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시한부 건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황정민과 한혜진이 각각 남녀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황정민은 삼류 양아치로 살아오다가 태어나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끼는 남자 태일 역을, 한혜진은 그런 태일의 순정에 마음의 문을 여는 호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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