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亞탁구선수권 男단체전 최강 中에 석패...3위 마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7.02 17: 22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중국에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만나 1-3으로 패배했다. 만리장성의 높이를 넘지 못한 한국은 남자 단체전을 3위로 마감하게 됐다.
서현덕, 이상수(이상 삼성생명), 정영식(KDB대우증권)으로 구성된 한국은 마룽, 쉬신, 얀안 등 세계 톱랭커들을 상대로 내용이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1단식 주자 서현덕은 마룽을 상대로 1, 2게임을 먼저 따냈다가 2-3(11-9, 12-10, 4-11, 10-12, 9-11)으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2단식 주자 이상수도 세계 1위 쉬신에게 0-3(9-11, 9-11, 4-11)으로 패배했지만, 시소게임을 펼치는 등 내용 면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를 펼쳤다. 패배에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 한국은 3번째 주자 정영식이 얀안을 3-0(11-8, 11-6, 14-12)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국은 4번째 게임에서 역전의 발판 만들기에 도전했다. 주자는 이상수였다. 2단식에서 졌던 이상수이지만, 상대 마룽을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이긴 덕분에 자신감이 있었다. 이상수는 자신감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상수는 1~2게임을 모두 가져가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 했다. 하지만 마룽은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상수는 3게임부터 흔들리며 끝내 패배, 2-3(11-8, 13-11, 7-11, 4-11, 4-11)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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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 / 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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