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32, KIA)가 빗줄기를 뚫는 시원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범호는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3루수 및 5번 타자로 출전, 3-0으로 앞선 5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SK 선발 크리스 세든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10m)을 쏘아 올렸다. 시즌 12호포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세든의 128km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겨 시원한 홈런포를 기록했다.
한편 KIA는 5회 2사 후 대거 4점을 내며 5회 현재 5-0으로 앞서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