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우완 찰리 쉬렉(28)이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선보였다.
찰리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116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찰리는 팀이 8회말 모창민과 나성범의 솔로포로 앞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 찰리는 2아웃 후 강정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는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찰리는 4회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찰리는 박병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이택근을 2루수 땅볼, 이성열을 루킹 삼진으로 막고 다시 위기를 넘겼다.
0-0으로 맞선 5회 찰리는 1사 후 서동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동원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 1,3루에 놓였다. 찰리는 장기영의 땅볼로 3루주자 서동욱이 아웃된 뒤 문우람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찰리는 6회 2사 후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이성열을 2루수 땅볼로 막았다. 찰리는 8회 선두타자 장기영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뒤 박병호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고 다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찰리는 이택근을 직접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찰리는 팀이 2-0으로 앞선 9회부터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겼다. 찰리는 이날 최고구속 148km의 직구와 140km 초반대의 컷 패스트볼이 좋았다. 이날 뒤늦게라도 득점을 올린 타선의 힘으로 26일 만의 승리를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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