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강우콜드와 우천연기 어떻게 다를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02 20: 48

[OSEN=이슈팀] 장마철을 맞아 프로야구가 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2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놓이게 됐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초반까지 내륙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장마철에는 한 지역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개최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규칙에는 우천연기와 강우콜드가 있다. 둘을 구분하는 기준은 얼마나 경기가 진행됐는지 여부다. 우선 5회말이 종료되기 전에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될 경우 ‘우천연기’가 되며 경기 결과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 때 다음날 연속경기 등으로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 진행 중 노게임이 결정되면 비가 내리기 전까지 이기고 있었던 팀은 사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한화의 경기의 경우 우천으로 아예 경기가 시작되지 못했다.
그렇다면 비가 올 때 이기는 방법은 없을까. 속전속결로 5회까지 마치면 된다. 5회말까지 끝낸 상황에서 비가 많이 올 경우 심판은 해당 경기의 승패결과를 그대로 인정하고 경기를 마무리 짓는 ‘강우콜드’를 선언하게 된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