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선발 찰리의 호투 속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찰리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모창민의 결승 솔로포 포함 3안타 활약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24승1무40패)는 지난달 30일 창원 두산전 이후 2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팀 창단 첫 영봉승(완봉 포함)의 기쁨도 맛봤다. 반면 넥센(37승1무28패)은 2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이날 경기가 우천연기된 LG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NC와 넥센은 이날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0-0 접전을 이어갔다. 양팀 선발들이 나란히 호투를 펼친 가운데 NC는 1회 무사 1,3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넥센도 1회 2사 1,2루, 8회 2사 1,2루 등 득점 찬스가 무산되면서 양팀 다 쉽사리 점수를 뽑지 못했다.
접전의 균형을 깬 것은 NC였다. NC는 8회말 1사 후 모창민이 이보근에게서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나성범이 바뀐 투수 박성훈을 상대로 다시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포를 폭발시켰다. 뒤늦게 터진 홈런 두 방으로 NC가 승리를 가져갔다.
양팀 선발은 나란히 호투를 선보였다. NC 선발 찰리는 8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을 거뒀다.넥센 선발 강윤구는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결승포를 내준 이보근이 패전투수가 됐다. 이민호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세이브를 기록했다.
모창민은 이날 결승 솔로포 포함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모창민과 나성범은 팀의 창단 3호 백투백 홈런을 날렸다. 나성범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하며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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