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내야수 이대호(31)가 4경기 만에 안타를 가동했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2푼2리로 조금 올라갔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3구째 95km 가운데 몰린 커브를 잡아 당겼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때렸고 이대호는 슬라이딩까지 하며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이대호는 사카구치 토모타카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갔다. 2사 후 고토 미쓰타카가 볼넷을 골라 만든 1,3루에서 오카다 다카히로의 좌전 2루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34득점째.
이대호는 1-1로 맞선 4회도 선두 타자로 나왔다. 볼카운트 1B1S에서 112km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구가 3루 실책으로 연결돼 출루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6회 무사 2루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자신의 32번째 볼넷.
이대호는 오릭스가 슌타의 솔로포로 3-1로 달아난 7회 2사 1루에 4번째 타석에 나섰다. 2구째 106km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 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한편 경기에서는 다카히로의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앞세운 오릭스가 세이부를 4-3로 따돌렸다. 오릭스는 시즌 전적 32승 35패 2무를 기록했지만 퍼시픽리그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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