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3연패에 빠진 이만수 SK 감독이 말을 아꼈다.
SK는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세든이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이 상대 선발 김진우에게 경기 중반까지 꽁꽁 묶인 끝에 2-8로 졌다. 2-6까지 쫓아간 8회 1사 만루에서 대타 김상현이 병살타를 치며 추격 흐름이 끊겼고 이후 가동된 불펜이 9회 추가점을 허용하며 의지마저 상실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짤막하게 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SK는 3일 선발로 윤희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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