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이정길-김남길, 서로에게 돌직구..일촉즉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7.02 23: 16

'상어' 이정길과 김남길이 서로의 본심을 숨긴채 형식적인 만남을 갖던 도중, 대화 도중 서서히 발톱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는 김준의 정체가 한이수(김남길 분)라는 사실을 눈치챈 조상국(이정길 분) 회장이 이를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을 자신의 서재로 불러낸 조회장은 "자네, 한이수라고 들어봤나?"라며 돌직구를 날려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김준은 "들어본 적이 없다. 사람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한다"며 이를 응수했다.

이어 조회장은 "진실을 알면 두려움이 생기고 결국은 스스로 무너뜨린다"고 말을 건넸지만, 김준은 "난 단순하다. 나한테 도움을 준사람에겐 은혜를 갚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겐 반드시 돌려준다는 게 신조다"고 내면의 복수심을 은연중 내비쳤다.
이후에도 "자네가 상대하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잊지 말게"라는 조회장의 발언에 "결벽증이 있는 사람이라 사소한 것까지 잊지 않고 준비한다. 다음을, 그 다음을.."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나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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