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의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영화 ‘명량-회오리바다’(김한민 감독) 촬영을 마무리 했다.
소속사 디딤531 측은 3일 이같이 밝히며 마지막 촬영장에서 포착한 오타니 료헤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영화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왜군으로, 명량해전에 참전하지만 조선군에 투항해 이순신의 절대적 신임을 받는 실존 인물 준사 캐릭터다. 마지막 촬영이 진행된 광양 바닷가에서 그는 스태프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으며 6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오타니 료헤이는 소속사를 통해 “6개월간 준사로 살았던 촬영을 마무리 하니 아쉽다.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감독님,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명량’은 조선시대 왜구와의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로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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