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베테랑 중앙 수비수 콜로 투레(32, 코트디부아르)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리버풀은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로 투레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투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공백을 메운다. 기존의 마틴 스크르텔, 다니엘 아게르,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와 함께 리버풀의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투레는 캐러거의 경험을 대신할 수 있는 적임자다.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아스날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빈센트 콤파니, 마티야 나스타시치, 줄리언 레스콧과 경쟁에서 밀렸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었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로도 굵직한 경험을 쌓았다.

투레는 "리버풀이 나에게 32살도 여전히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면서 "지난 2년간 파트타임을 뛰어 나를 새롭게 하고 더 배고프게 만들었다. 리버풀의 우승을 위해 도울 것이다.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버풀은 스페인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와 수문장 시몬 미뇰레를 데려온 데 이어 투레의 영입을 확정지으면서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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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