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흥행불패 신화 이어갈까..관전 포인트 셋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7.03 09: 58

2010년 ‘추노’, 2011년 ‘공주의 남자’, 2012년 ‘각시탈’ 등 KBS가 매년 흥행불패 신화를 이룩한 특별기획드라마의 바통을 이어받은 ‘칼과 꽃’이 오늘(3일) 출격한다.  
‘칼과 꽃’은 기라성 같은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과 탄탄한 스토리와 장대한 스케일로 일찌감치 높은 관심을 일으키며 한국 사극의 한 획을 그을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일 관전 포인트 셋을 공개한다.
# 막강 캐스팅, 혼이 담긴 연기란 이런 것

‘칼과 꽃’은 연기력으로 이미 정평이 난 엄태웅을 필두로 왕 전문배우 김영철, 카리스마의 제왕 최민수, 감칠맛 나는 실력파 조연 김상호,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온주완과 이정신 등이 대거 출동한다.
이미 사극마니아 커뮤니티에선 영류왕 역의 김영철과 연개소문 역의 최민수를 사극 역사상 최고의 캐스팅으로 꼽으며 두 배우의 연기대결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6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김옥빈의 변신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 작품에 남다른 각오로 무장한 배우들. 최민수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칼과 꽃’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대표해 “연기 혼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를 밝혀 명배우들의 명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 탁월한 영상미, 시선 무장해제란 이런 것
‘칼과 꽃’은 여태껏 한국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특수 효과와 미장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에 대해 김용수 감독은 “미술 부문의 비중을 강화, 기존의 사극보다 퀄리티를 2~3배 보강했다”며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제작진 역시 “지금까지 역대 사극과는 차별화된 최고의 영상미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전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여타 드라마들과 비교해 촬영이 훨씬 정교하게 이뤄지고 있는 ‘칼과 꽃’은 스태프들과 배우들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최고의 작품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 감성자극 러브스토리, 비극멜로란 이런 것
 
“천륜이냐, 사랑이냐”, 연충(엄태웅 분)과 무영(김옥빈 분)의 비극 멜로는 ‘칼과 꽃’의 핵심 스토리다.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부터 원수지간인 선대의 비극적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게 되는 두 남녀의 러브스토리는 시공을 초월해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나 문학의 뿌리 깊은 소재다.
평범한 멜로보다는 비극적인 멜로가 왠지 더 잘 어울리는 두 ‘연기파’ 배우 엄태웅과 김옥빈의 차별화된 멜로 케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 두 남녀가 선대의 천륜으로 복수의 칼날을 겨눠야만 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그들의 운명을 확인할 수 있는 ‘칼과 꽃’은 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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