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3호 홈런 취소…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03 11: 02

[OSEN=이슈팀]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의 홈런이 취소됐다. 시즌 13호 홈런 홈런이 외야수의 호수비로 취소되고 2루타로 기록됐다. 왜 그럴까?
신시내티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팀 린스컴의 5구째를 잡아당겼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보였다. 방송 중계진도 소리를 지르며 추신수의 시즌 13호 홈런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추신수의 홈런이 취소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어필로 비디오 판독이 결정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는 추신수의 홈런이 아니라는 것. 이유는 추신수의 타구가 우익수 헌터 펜스가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공을 글러브로 살짝 건드렸고 다시 그라운드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관중이 추신수의 타구를 먼저 건드렸다면 홈런으로 인정될 수 도 있었지만 비디오 판독은 샌프란시스코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추신수의 홈런은 취소됐고 2루타로 공식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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