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 드라마 '상어' 남보라의 눈물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상어' 12회에서는 한이현(남보라 분)이 밝은 모습 뒤에 감춰뒀던 슬픔을 내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이현은 아버지 한영만을 뺑소니 사고를 낸 범인으로 몰아갔던 사고의 진범이 12년 만에 밝혀지자 그 동안 참아 왔던 눈물을 보이며 서럽게 울었다.

이현은 양아버지인 변방진(박원상 분)에게 "아버지의 누명이 벗겨졌으니 기뻐해야 하는 거냐. 지금이라도 벗겨졌으니 고맙다고 해야 하는 거냐"라고 물으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또 우연히 점심을 같이 먹게 된 이수와 이현은 근처 스파게티가 맛있는 레스토랑으로 갔지만 이 자리에서 이현은 "오빠가 죽어가고 있을 때 아무것도 모르고 스파게티만 먹고 있었다"며 그 이후로는 스파게티를 먹지 못하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이현에게 저런 슬픔이 있었다니 너무 안타깝다”, “이현과 이수 남매가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빠른 사건의 전개와 인물간의 갈등과 대립이 폭발하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해 나가고 있는 '상어'는 오는 8일 방송분에서 암살자 X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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