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에서 꾸준히 높은 스마트폰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다.
IT전문 블로그 저스트어나더모바일폰블로그는 3일(한국시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유럽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유럽시장에서 힘을 과시하고 있다"며 시장조사업체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칸타르 월드패널 컴테크(Kantar Worldpanel ComTech)의 지난 3∼5월간 진행된 조사에 의하면, 삼성의 스마트폰은 유럽에서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운영체제 별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이 시장 점유율 70%를 넘어섰고, 애플의 iOS는 약 20%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절반이 넘는 스마트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윈도우 폰과 소니와 HTC 등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 또한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어, 이런 상황이 삼성 스마트폰에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칸타르 월드패널 컴테크는 분석하기도 했다.
도미닉 서네보(Dominic Sunnebo) 컴테크의 글로벌 소비자 분석분야 책임자는 "유럽 전역에서 안드로이드 계열의 성장세는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영국에서 소니에게 그 자리를 위협당하고 있으며, 현재 포지셔닝을 제대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소니가 엑스페리아Z를 내놓으며, 영국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최근 영국시장에서 소니는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의 성장세 속에서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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