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라이엇게임즈-온게임넷, 3자 공동협약 체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03 11: 38

롤(LOL) e스포츠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3대 주체가 모였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3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게임즈와 CJ E&M의 게임 전문 채널 온게임넷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전병헌 KeSPA 회장,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대표, 김계홍 온게임넷 대표 등 3사의 대표임원이 참석해 롤 e스포츠의 공동비전을 발표했다. 롤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3대 주체가 힘을 모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상호간의 e스포츠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와 같은 롤 e스포츠 대회를 공동 주최 및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e스포츠 발전 및 대중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대중적인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정부의 공인 단체로서 대회의 공신력 확보, 프로게임단 추가 창설 지원 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라이엇게임즈는 대회 개최를 위한 지적재산권 제공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게임넷은 e스포츠 리그에 대한 운영, 방송제작 및 송출을 담당하게 되며 스폰서 영입을 위해서도 협조할 전망이다.
전병헌 KeSPA 회장은 "롤은 지난 1년 남짓의 기간 동안, 대중적인 인기와 적극적인 e스포츠 진행으로 한국e스포츠 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 또한 LOL 정규리그의 공동주최가 되는 것은 물론 정부와 각 지차제 참여 유도, 프로게임단 운영 기업 유치 등 장기적 관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오진호 라이엇게임즈 아시아 대표는 "라이엇게임즈는 본격적인 LOL 서비스 이전부터 협회와 방송사 등을 비롯한 e스포츠 파트너사의 의견에 오랜 시간 귀 기울어 왔다"면서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관련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만큼, 이번 MOU 체결을 통해 e스포츠가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로 성장하는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