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인형' 안젤라 베이비, 액션극 '타이치0' 출연 이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7.03 14: 47

인형같은 미모를 뽐내는 중국의 대세 여배우 안젤라 베이비가 액션 영화 '타이치0 3D'(풍덕륜 감독)에 출연한 이유로 진옥랑 캐릭터의 매력을 꼽았다.
'타이치0 3D'의 수입사 조이앤컨텐츠그룹은 3일 안젤라 베이비가 직접 밝힌 캐스팅과 액션 촬영 비화 등이 담긴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안젤라베이비는 영화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진옥랑 캐릭터는 내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고 그래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기에 망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타이치0 3D'는 100년에 1명만이 가질 수 있는 초인적 힘을 지닌 히어로 로선(원소초 분)이 능력을 발휘할수록 생명이 단축되는 병을 앓으며 이를 고치기 위해 진가구 마을에 찾아가 벌이는 모험담을 그린 영화. 안젤라 베이비는 극 중 절세미녀 진옥랑 역을 맡아 액션 연기를 펼친다.

안젤라 베이비는 이번 영화에서 펼친 액션신에 대해 "예전에 '피지영웅'에서 항상 손만 담갔다 빼는 정도였다면 이번 영화는 순전히 액션영화다. 이 영화를 위해 태극권만 두 달 하면서 액션 신을 촬영했다. '타이치0 3D'가 그려내는 액션들은 전통을 따르되, 매우 독창적인 것 같다. 이번 영화를 보고 나면 태극권에 대해 새로운 생각이 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영화의 무술지도자가 유명 배우 홍금보였음을 밝히며, 자신이 직접 선보인 와이어 액션에 대해 "제일 불편한 건 화장실에 가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안전을 위해 와이어 전용 옷을 안에 입고 줄을 옷에 단단하게 매달아 놓았기 때문이다"라고 불편했던 점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진옥랑 역과 자신의 성격을 비교하며 "공통점은 정의감인 것 같다. 진옥랑은 정의감 넘치고 강한 여자인데 그 부분이 나랑 비슷한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점은 조금 많다. 극 중 캐릭터는 조금 남성적인 면이 있다. 그래서 독한 말들을 하는 장면이 있을 때 나는 심호흡을 한 번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안젤라 베이비는 이 인터뷰에서 예쁜 외모 보다 영화와 캐릭터를 통해 대중에게 기억되기를 바라고 있는 마음을 드러내며 "나는 내 외모에 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부지런하고, 힘든 일 견뎌내고, 기다림을 알고 외로움을 이기며 마음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젤라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중국의 스타로, 메이크업과 패션 등이 매번 플레시 세례를 받으며 중국에서 가장 닮고 싶은 워너비 스타로 꼽히는 핫 셀러브리티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그간 주목 받아온 외적 조건 외에도 실감나는 액션 연기를 선보여 자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내보였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어 변신이 주목된다. '타이치0 3D'는 로 7월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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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앤컨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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