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신작서 강렬 변신..역시 '대배우'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7.03 18: 00

영국의 대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영화 '코리올라누스:세기의 라이벌(이하 '코리올라누스')'에서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
칸 국제영화제, 아카데미 등 세계 영화제를 석권한 전설의 여배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코리올라누스'에서 정치적인 야망을 품은 어머니 캐릭터를 소화하며 영국의 위대한 여배우로서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인 것.
그는 지난 4월 영화 '송 포 유'를 통해 초긍정 할머니 메리언 역을 맡아 고집불통 심술꾸러기 남편 아서를 점차 변화시키는 인간미 넘치는 역할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던 바 있다.

'코리올라누스'는 레이프 파인즈의 감독 첫 데뷔작이며 그가 직접 주연으로 분해 화제를 모은 작품. 전쟁에서 공을 세웠지만 배신자로 낙인 찍혀 추방된 코리올라누스 장군이 로마의 숙적인 아우피디우스(제라드 버틀러 분)와 연합하여 복수를 모색하는 이야기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작품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여기서 바네사 레드그레이브는 코리올라누스의 보럼니아 역을 맡아 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어머니로 최고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철학과 야망을 코리올라누스에게 가르치지만 이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레드그레이브는 영화 제작 구성단계에서부터 이미 레이프 파인즈에게 발탁됐음은 물론, 작품 속 그의 강렬한 연기력과 흡입력은 다른 배우들이 그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코리올라누스'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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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올라누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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