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이는 홈런 타자는 아니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최근 거포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나성범(24)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나성범은 지난 2일 창원 넥센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8회말 솔로포를 때려냈다. 지난 30일 창원 두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 나성범은 시즌 6개의 홈런 중 3개를 최근 4경기 동안 기록하며 홈런쇼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3일 창원 넥센전을 앞둔 김 감독은 "성범이는 홈런 타자는 아니다"라며 "펀치력이 있는 중장거리 타자"라고 정의했다.
김 감독은 "홈런도 좋지만 성범이에게는 타점과 타율이 좋은 것이 우리 팀이 성범이에게 기대하는 부분이다. 최근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다가 좋은 타이밍에 홈런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범은 프로 첫 해인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 성적은 43경기 48안타(6홈런) 37타점 24득점 타율 2할7푼7리. 나성범의 야구 센스가 시간이 갈 수록 늘고 있는 것은 NC에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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