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내야땅볼에 홈으로 뛸 줄이야'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3.07.03 19: 52

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2회말 1사 1,3루에서 삼성 조동찬이 롯데 이승화의 내야땅볼에 3루주자 정훈이 홈에서 세이프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이틀 연속 외국인 선발 맞대결이다. 삼성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롯데는 쉐인 유먼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유먼의 우위가 예상된다. 지난해 팀내 최다승(13승) 투수인 유먼은 올 시즌 15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3패(평균자책점 3.70)로 순항 중이다. 최근 컨디션은 좋은 편.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사직 NC전서 7⅓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로드리게스의 올 시즌 성적은 3승 4패(평균자책점 3.86). 150km대 광속구와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인 로드리게스는 그동안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SK전서 6이닝 2실점(3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호투를 뽐내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롯데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평균자책점 3.21)를 거뒀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6-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결승타를 터트린 이승엽을 비롯해 진갑용, 박한이 등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롯데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계투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또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점도 패인 가운데 하나./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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