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브랜드, LG전 득점 지원에도 3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03 20: 40

한화 외국인 좌투수 대나 이브랜드가 타선의 지원 속에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3승에 실패했다.
이브랜드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 78개의 공을 던지며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이브랜드는 1회말 첫 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문선재의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이브랜드는 김태균의 실책성 송구로 문선재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박용택에게 던진 직구가 2타점 중전안타가 되면서 0-2,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브랜드는 2회초 타선이 대폭발 9안타 7득점을 뽑으며 순식간에 리드를 잡았다. 이브랜드는 2회말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이병규(7번)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내리 범타 처리했다. 
이브랜드는 3회말을 삼자범퇴로 장식, 안정감을 찾는 듯싶었으나 리드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 1사 후 정성훈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병규(7번)에게 중전안타, 손주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실점했다.
이후 이브랜드는 5회말 첫 타자 오지환에게 던진 커브가 중전안타가 됐고 문선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2루 도루까지 내줬다. 1사 2루에서 이브랜드는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함과 동시에 2루 주자 오지환에게 3루 도루까지 빼앗겼고 결국 1사 1, 3루에서 조지훈과 교체됐다.
조지훈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정의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했고 이병규(9번)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아 이브랜드의 주자를 묶지 못했다. 한화는 5회말 8-7, 1점차로 리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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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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