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포 손아섭,'담장 밖으로'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3.07.03 21: 04

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5회말 무사에서 롯데 손아섭이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이틀 연속 외국인 선발 맞대결이다. 삼성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롯데는 쉐인 유먼을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유먼의 우위가 예상된다. 지난해 팀내 최다승(13승) 투수인 유먼은 올 시즌 15차례 마운드에 올라 7승 3패(평균자책점 3.70)로 순항 중이다. 최근 컨디션은 좋은 편.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사직 NC전서 7⅓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로드리게스의 올 시즌 성적은 3승 4패(평균자책점 3.86). 150km대 광속구와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인 로드리게스는 그동안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SK전서 6이닝 2실점(3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호투를 뽐내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그리고 롯데전에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평균자책점 3.21)를 거뒀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6-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결승타를 터트린 이승엽을 비롯해 진갑용, 박한이 등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롯데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계투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또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점도 패인 가운데 하나./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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