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5승' NC, 3연승 행진.. 넥센 4위 추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7.03 21: 32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선발 이재학의 6⅓이닝 1자책 호투와 조영훈의 3안타 등 활약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25승3무40패)는 지난달 30일 창원 두산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넥센(37승1무29패)는 2연패에 빠지며 이날 롯데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선취점은 2회 NC가 올렸다. 2사 후 조영훈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로 출루하자 지석훈이 바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넥센이 3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나온 강정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NC가 다시 달아났다. 3회 1사 후 김종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모창민의 중월 적시 2루타가 터졌다. 4회에도 선두타자 권희동과 조영훈의 연속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김태군의 땅볼 때 3루주자 권희동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탰다.
넥센의 반격도 거셌다. 5회 1사 1루에서 문우람의 땅볼과 서동욱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됐다. 이재학이 2루 견제 때 악송구 실책을 범해 3루까지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강정호의 타구를 3루수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3루주자 문우람의 득점을 허용했다.
NC는 7회 선두타자 김태군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종호의 희생번트, 모창민의 땅볼이 나온 뒤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내 2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호준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넥센의 추격을 다시 따돌렸다.
넥센은 9회 문우람이 1사 1,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다시 따라붙었으나 끝내 한 점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탈삼진쇼를 펼쳐 시즌 5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개인 5연패에 빠졌다. 이민호는 9회 나와 시즌 8세이브째를 챙겼다.
조영훈은 이날 2루타 1개 포함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C는 적시 적소에 안타가 나오면서 쉽게 점수를 뽑았다. 반면 넥센은 전날(2일) 0-2 영봉패에 이어 이날도 상대 마운드를 쉽게 공략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문우람이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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