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2회 5점을 뽑아낸 게 주효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쉐인 유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유먼은 1회 최형우에게 우중월 투런 아치를 허용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2회부터 평정심을 되찾으며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시즌 8승째.

김시진 롯데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2회 5점을 뽑아낸 게 주효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김 감독은 "선발 유먼이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굉장히 잘 던졌다"며 "상승세를 타기 위해 수비에서 좀 더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투수가 한 이닝에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게 아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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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