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쫓기고 있다."
대전 시티즌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 4연패에 빠진 대전은 지난 4월 7일 이후 12경기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부진에 빠졌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홈 경기인 수원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주면서 실수가 이어졌다"면서 "실수가 없었다면 좋은 경기를 펼쳤을 것이다. 그러나 후반에 열심히 싸운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기력한 플레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전반서 무기력한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꾸 패하면서 심리적으로 쫓기는 부분이 있다"며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지만 잘 해결되지 않는다.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인완 감독은 "현재 팀과 나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언급하기 어렵다"면서 말 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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