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째' 유먼, "7월 2,3승 더 하는 게 목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03 21: 41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34)의 역투가 빛났다.
유먼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1회 최형우에게 우중월 투런 아치를 허용했을 뿐 투구 내용은 완벽에 가까웠다. 시즌 8승째.
지난 4월 19일 대구 경기 이후 삼성전 3연승을 질주하며 사자 사냥꾼으로 급부상했다. 직구 최고 145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선발 유먼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9-2로 꺾었다.

유먼은 이날 경기 후 "오늘 승리 기쁘다. 앞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위기 관리 능력이나 실점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며 7월 첫 승이다. 이번달은 적어도 2,3승 더 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들어 좋아진 비결이 경기 준비할때 과정이 일정했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꾸준하게 임했던 게 도움이 됐다. 경기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준게 잘 통했다. 한국의 점점 더워지는 날씨 또한 내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시진 롯데 감독은 "선발 유먼이 초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굉장히 잘 던졌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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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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