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와 김영철이 극 초반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KBS 2TV '칼과 꽃'에서는 연개소문(최민수 분)과 영류왕(김영철 분)의 대립이 긴장감있게 그려졌다.
이날 영류왕과 연개소문은 당나라의 고구려 도발에 전쟁을 할 지 말 지를 놓고 대립을 했다. 영류왕은 섣불리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었고 연개소문은 맞서 싸워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영류왕은 "나는 수나라와 맞서 싸워 승리한 전적이있다. 전쟁에 대해 잘 안다. 지금의 고구려는 전쟁을 할 형편이 안된다. 이럴 때 일수록 백제, 신라와 균형을 맞춰 멀리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개소문을 비롯해 친 연개소문인 귀족들은 하나같이 "전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개소문은 영류왕의 전쟁보다 태자 책봉이 우선이라는 말에 "병약한 태자는 당나라와 맞서 싸우는데 무리가 있다"며 당당하게 발언했다.
영류왕은 연개소문의 도발에 치를 떠는 모습을 보였지만, 연개소문은 흐트러짐 없는 카리스마를 유지하며 영류왕과 팽팽하게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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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