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보영이 이종석을 위해 칼을 맞았다.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9회분에서는 혜성(이보영 분)이 민준국(정웅인 분)을 향한 수하(이종석 분)의 살해를 막다가 부상을 당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관우(윤상현 분)의 변호로 민준국은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에 혜성과 도연(이다희 분)은 망연자실 했지만 무죄를 선고 받은 민준국은 환호하며 관우와 악수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혜성은 법정에서 나갔고 관우는 재판결과에 날이 선 혜성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그러나 혜성은 관우에게 "원망할 사람이 필요하다. 미워할 수 있게 가만히 있어 달라"고 소리쳤다.
재판 후 혜성은 민준국에게 살해 당한 엄마 어춘심(김해숙 분)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한 없이 울었다.
집에 돌아온 혜성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났고 놀라 방에서 나가보니 연기가 났다. 이에 혜성은 경찰에 전화했다.
이때 관우는 전날 수하에게 민준국이 무죄로 풀리면 혜성을 지켜달라는 얘기가 생각나 혜성의 집으로 향했다. 관우와 함께 있던 혜성은 성빈에게 수하가 학교를 가지 않았고 가방 속에 칼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에 혜성은 수하를 찾으러 나섰다. 관우가 경찰에게 도움을 받아 수하의 위치를 알아내려고 하자 혜성은 이를 말렸고 과거 수하가 자신의 휴대폰에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깔았다는 걸 알고 수하의 위치를 찾았다.
이때 수하는 민준국에게 전화해 만나자고 했고 한 지하주차장에서 대면했다. 그러나 민준국은 지하주차장의 불을 모두 끄고 수하를 공격했다. 수하가 자신의 눈을 볼 수 없게 한 것.
민준국은 어두 컴컴한 속에서 수하를 쇠파이프로 때렸고 겨우 틈을 타 불을 켜고 민준국을 때렸다. 이어 수하가 민준국을 칼로 찌르려고 한 순간 혜성이 나타났고 혜성이 대신 칼을 맞았다. 혜성은 수하가 피의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온 몸으로 수하를 막았던 것.
수하는 크게 충격에 빠졌고 칼에 맞은 수하는 쓰러졌다. 이를 틈타 민준국이 수하의 어깨에 칼을 내리 꽂았다. 이에 수하가 민준국을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지만 혜성은 이를 말렸고 민준국은 관우의 목소리가 들리자 도망갔다. 그리고 관우는 도망가는 민준국을 발견했고 끝내 민준국의 속내를 알게 됐다.
kangsj@osen.co.kr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