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동현이 절체절명 위기를 극복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은 소감을 전했다.
이동현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9차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동현은 7회초 2사 만루 위기서 마운드에 올라 최진행을 바깥 직구로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이후 팀이 9-8로 역전하고 나서 맞이한 8회초에는 1사 1, 3루에서 오선진으로부터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결국 LG는 9회초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올려 1점차 리드를 지켰고 이동현은 시즌 5승을 올렸다.

경기 후 이동현은 “오늘 어려운 경기였는데 포크볼 제구가 좋았고 야수들이 잘 도와줬다. 감독님 믿음에 보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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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