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 박칼린, '후덜덜' 호통 일화 살벌하네요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04 07: 27

음악 감독 박칼린이 '후덜덜'한 호통 일화로 호랑이 선생님다운 면모를 드러내 놀랍게 만들었다. 특히 살벌한 에피소드는 8년 내공의 아이비까지 얼어붙게 만들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칼린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 호랑이 선생님 특집에 출연해 명성에 걸맞는 호통 에피소드 퍼레이드를 펼치며 MC를 비롯한 게스트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박칼린은 뮤지컬계의 유명한 호랑이 선생님으로서의 끊임 없는 증언들에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박칼린의 호통 에피소드 중에는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든 일화도 있었다. 박칼린은 "과거 국악인 김성녀의 조카를 가르치던 중 이 제자가 같은 실수를 재차하는 것에 화가나 '네 잘못이 아니다. 너를 이렇게 가르친 네 부모의 잘못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박칼린은 부모님을 언급하며 제자를 혹독하게 가르친 것에 대해 "잘할 수 있는 친구이기에 더 화가 났다"고 말했지만, 한국인의 유교 사상에 비해 봤을 때 다소 과한 느낌이 들어 보는 이들을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박칼린의 커다란 눈과 다양한 표정 변화는 이러한 에피소드들에 더욱 힘을 실었다. 그는 "내 눈이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겁을 먹는 것 같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만 그렇지 뒤끝도 없고 평소에는 상냥하다"고 설명했다.
박칼린의 말과는 달리 함께 자리한 아이비는 시종일관 박칼린의 눈치를 보며 경직된 모습을 보였다. 아이비는 박칼린의 상냥한 모습을 증언해달라는 요청에 말을 더듬으며 "정말 좋으시다"라고 가까스로 말했고 제자와 게스트의 입장 사이에서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비는 "박칼린 선생님은 직구를 던지는 것 대신 돌려서 더 독하게 말씀하신다"며 '어려운' 박칼린에 대한 설명을 하기도 했다.
앞서 박칼린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통해서도 이미 호랑이 선생님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이에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추가적인 에피소드와 증언들이 더해지니, 박칼린의 살벌한 교육방식이 그닥 달갑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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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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