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스윕당할 위기에 놓였다.
넥센은 지난 2일 창원 NC전에서 0-2로 패하며 3위로 떨어진 뒤 3일 다시 만나 3-4로 져 4위로 추락했다. NC전 2경기에 타격이 너무 컸다. 이제는 순위는 물론 스윕패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김영민이 4일 경기 선발로 나서 팀을 구해야 할 책임을 안았다. 김영민은 올 시즌 선발로 12경기에 나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연패 늪에 빠졌던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으나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NC전에는 지난달 22일날 목동에서 한 번 나왔다.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는 없었다. 당시 NC 선발은 4일 맞붙을 우완 에릭 해커(30)였다. 이날 넥센은 끝내기 폭투로 2-1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벗어났다. 두 선발의 12일 만의 리매치다.
에릭은 올해 한국 무대를 처음 밟았다. 13경기에 나와 6경기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단 1승(6패) 뿐이다. 넥센전에서는 8⅔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불운의 아이콘이 된 에릭이 팀의 7월 상승세를 등에 업고 5월 22일 SK전 이후 43일 만의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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