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삼성)가 개인 통산 110승 달성울 위한 6번째 도전에 나선다.
배영수는 5월 25일 대전 한화전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지난달 5경기에 등판했지만 승리없이 1패를 떠안은 게 전부. 3차례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할 만큼 선발 투수로서 제 임무를 잘 소화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상대는 롯데다. 한때 '로나쌩'이라 불릴 만큼 강한 면모를 드러냈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평균자책점 4.08). 4월 21일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의 도움을 등에 업고 선발승을 따냈다. 이어 5월 4일 경기에서도 6이닝 2실점 쾌투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지난달 1일 경기에서는 6⅔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선발 아네우리 로드리게스가 일찍 무너진 게 결정적인 패인. 로드리게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권혁과 김희걸 또한 4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타선 또한 1회 최형우의 투런 아치로 2점을 얻은 게 전부.
롯데는 우완 송승준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2패(평균자책점 4.48). 삼성전에 한 차례 등판해 1패를 떠안았다. 5월 5일 경기에서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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