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 "계약해지" vs MC스나이퍼 "활동금지" 맞소송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7.04 10: 31

래퍼 아웃사이더와 MC스나이퍼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아웃사이더는 MC스나이퍼가 설립한 기획사 스나이퍼사운드에서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최근 법원에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MC스나이퍼는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응수해 맞소송을 진행 중이다.
4일 오전 아웃사이더 측은 "전속계약 기간동안 음반, 음원, CF 출연료, 콘서트 행사 수익 등에 관하여 제대로 정산금을 분배받지 못했고, 일부 음반의 제작, 정산 금액에 관하여 스나이퍼사운드로부터 투명한 내역을 제공받지 못했다"며 "미정산금에 관하여는 소송을 통하여 정당하게 밝혀 지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MC스나이퍼 측은 "아웃사이더가 독단적으로 음반기획사(아싸커뮤니케이션)을 설립하고 방송에 출연, 스나이퍼사운드에서 뮤직비디오까지 찍은 4집 발매를 독단적으로 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스나이퍼사운드 측은 지난 3일 주요음악사이트에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발표된 아웃사이더 앨범 수록곡들의 음원 서비스를 전부 중단시켰다.
좀처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아웃사이더와 MC스나이퍼는, 결국 소송을 통해 법의 판결을 따르게 될 전망이다.
한편 아웃사이더는 지난달 26일 아싸커뮤니케이션을 통해 4집 수록곡 '슬피우는 새'를 발매했으며, 현재 엠넷 '쇼미더머니2'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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